⟨꼬마 사촌과 트루데 부인⟩: 그림 형제 메르헨 ⟨트루데 부인⟩의 저본
꼬마 사촌과 트루데 부인 (유모의 옛이야기)
꼬마 사촌: 트루데 부인, 방금 집에서 왔어요.
트루데 부인, 무척 두려웠어요.
트루데 부인: 이런, 사촌아, 나를 방문하다니, 착한 아이구나?
오늘 네 작은 심장이 빠르게 뛰는구나.
꼬마 사촌: 나쁜 아이가 당신을 한번 방문하고 싶었어요.
트루데 부인, 당신을 만나기 너무 힘들었어요.
트루데 부인: 사랑하는 사촌아, 누가 너를 못돼먹었다고 꾸짖었니?
그 사람은 일찍 관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게다.
꼬마 사촌: 어머니가 저를 꾸짖고, 아버지가 저를 때렸어요:
트루데 부인, 부모님은 당신이 속임수를 쓴다고 말했어요.
트루데 부인: 사촌아, 네 부모님은 때로는 어리석어.
부모님이 너를 벌했다고 울지 마.
꼬마 사촌: 트루데 부인, 부모님은 저를 저주했지만,
그래도 울지 않고, 당신을 방문했어요.
트루데 부인: 잘했어, 사촌아, 네게 잘해 줄게.
이웃들이 내게 나쁜 마음을 품더라도.
꼬마 사촌: 트루데 부인, 당신을 보고 싶었어요,
그래도 아직 두려움을 떨쳐 낼 수 없어요.
트루데 부인: 왜 오늘 그렇게 창백하고 차가운 거니?
혹시 어떤 형상에 놀랐니?
꼬마 사촌: 트루데 부인, 오싹함을 느꼈어요:
계단에 검은 남자가 서 있었어요.
트루데 부인: 계단에 검은 남자가 서 있었다고?
내 숯쟁이야 - 그는 너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아.
사촌아, 더 이상 묻지 마, 나는 그런 시시한 말을 참을 수 없어.
꼬마 사촌: 트루데 부인, 오싹함을 느꼈어요.
계단에 또 녹색 남자가 서 있었어요.
트루데 부인: 계단에 녹색 남자가 서 있었다고?
내 사냥꾼이야, 그는 너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아.
사촌아, 더 이상 묻지 마. 내 저녁 휴식을 방해하지 마.
꼬마 사촌: 트루데 부인, 오싹함을 느꼈어요.
계단에 또 핏빛 남자가 서 있었어요.
트루데 부인: 계단에 핏빛 남자가 서 있었다면,
내 백정이야, 그는 너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아.
더 이상 묻지 마. 안 그러면 화낼 거야,
내 손가락이 가렵고, 머리가 부풀어 오르는구나.
꼬마 사촌: 트루데 부인, 공포를 느꼈어요, 문쪽으로 갔을 때.
창문을 통해 당신의 머리 대신 불타는 머리카락을 가진 악마의 가면을 보았어요.
트루데 부인: 창문을 통해 내 머리 대신 불타는 머리카락을 가진 악마의 가면을 보았다고?
그렇다면 너는 치장을 한 마녀를 본 거야,
이제 너는 그녀를 위해 빛을 비추고 횃불을 들어야 해. 트루데 부인은 오랫동안 너를 원했단다.
그래서 부모님이 네게 계속 경고했던 거야!
불쌍한 사촌에게 마녀의 지팡이가 닿자
아이는 통나무 토막으로 변했다.
마녀는 그것을 빤히 쳐다보며 이를 드러내고 웃으면서, 불 속에 던져 자기 몸을 덥혔다.
마이어 테디.
대화체로 구성된 이 이야기는 ⟪1823년 판 여성용 포켓북⟫(Frauentaschenbuch für das Jahr 1823)에 수록된 암멘메르헨(Ammenmärchen, 유모의 옛이야기)이다. 그림 형제가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메르헨⟫의 말미에 부착한 주해에 따르면, 43번 메르헨 ⟨트루데 부인⟩은 마이어 테디의 이야기를 저본으로 삼았다. 마이어 테디의 이야기는 독일어 원문밖에 없어서, 인공지능의 번역 도움을 받았다. ⟨작은 사촌과 트루데 부인⟩은 클로드 AI의 번역문을 내가 우리말 어법과 표현에 부합되도록 손질한 것이다.
✻ Ammenmärchen은 '유모의 옛이야기' 또는 '노파의 옛이야기'로 번역할 수 있는 장르로서, 어린이 방에서 널리 전해지는 이야기를 지칭한다.